프리랜서

회사를 그만둔 실감이 나기도 전에 제주도 라이딩을 다녀왔고, 다녀오자마자 서울에 일주일동안 상주알바를 갔다. 짧은 기간이였지만 오랜만에 개발다운 개발을 해서인지 재밌었고 무엇보다 좋은 형과 친구들을 얻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난 첫인상을 매우 믿는 편이다. JW님이 혈액형을 따지는것처럼, 못생기고 잘생기고를 떠나서 그사람 얼굴만 보면 성격이 어떨지 집안이 어떨지 대충 예상이 갔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 후에 얘기를 시작하는 못된 습성 때문에, 얼굴만으론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었던 사람은 내가 피해버렸기에 얘길 할 기회가 적었다. JW님도 친해지지 못했던 사람들에 속했었지만 일주일동안 함께 지내며, 전 회사에서 누구와도 하지못했던 고민과 속내들을 밤새도록 얘기하며 정말 많이 친해졌다. 다른 사람들과도 나중에 부산에서 함께 보자는 약속을 했다. 함께 일할때조차 못가봤던 SS님, SM님 집에도 가보고 조금 더 친해진 SJ님 회사에서도 자며 내내 머릿속엔 즐거움이 떠나질 않았다. SS님 SM님 SJ님 JS님 감사요. -전부 S- 광주에 내려와 아는 모든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이렇게 마음편히 지낼수 있다니. 오전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오후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가는게 느껴진다.

상대방을 대할 때 조금 더 마음을 열자는 다짐을 해본다. 의사도 그랬다.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라고. 처음 들었을땐 내겐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경험이 많아져서인지 아니면, 마음이 달라져서인지 막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니 그 일이 즐거워졌다. 덕분에 내일도 모레도 주말까지도 빽빽한 일정이 생겼다. 오히려 회사를 다닐때보다 더욱 바쁘고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프리랜서로 사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SM님이 추천해줬던 인도에 한두달일정으로 길게 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벌레 이야기에 상당히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동기를 만들어 주기엔 충분했고 여유도 충분하다.

프리랜서”에 대한 10개의 생각

  1. bbyung

    앜ㅋㅋㅋㅋㅋㅋ,페북에까지자랑해놨어,
    타고한번와봤는데,,너무대놓고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아니고담달에갈꺼임미당,~
    인도보다우리가먼저임,

    응답
    1. Swaniris 글의 글쓴이

      앜 넣었어요 ㅋㅋ 성주님 재워줘서 고마워요 다음에 또 재워줘요

      응답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